도리화과 (제주도 차茶 카페)
- 미니멀잉_MINIMALING/먹어잉_EATING
- 2020. 1. 19.
제주도에서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찻집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작년에 들렸던 제주도에서 들렸던 찻집이다
카페가 주류인 한국에서도 조금씩 늘어가는 찻집들을 보면서
괜히 기분이 좋은건 왜 일까?!
아무튼 점심시간때 방문했던지라 사람들이 없어
오롯이 혼자서 이 공간을 이용했다
조금은 어색했것도 사실
어디로 자리를 잡을까 고민이 될 정도로 이곳의 공간은
공간 하나 하나가 개성이 있게 짜여져있었다
그래서 머무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 또한 조금씩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매력적인 곳이였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철관음농염이라는 차와 이곳의 시그니처 같은 화과자인
복숭아 화과자 그리고 인절미 양갱
복숭아 화과자는 이름 그대로 복숭아 모양을 한 화과자
부드러웠다 같이 가져다 주신 칼로 복숭아를 가르니
그안에 팥 앙금이 가득이였다
그리고 인절미 양갱, 사실 3개나 시켰으니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개취로는 인절미양갱이 좋았다
(양갱을 잘 먹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차는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주신다
맨처음엔 옆에 같이 주신 나뭇잎 모양의 그물이 뭔지 몰라
당황했는데 거름망이라고 한다
차를 내릴때 사용하면 되고, 따로 뜨거운 물도 보온병에 준비해주셔서
거의 마음껏 우려 먹을 수 있다
그냥 여유로왔다, 혼자서 햇빛이 들어오는 좌석에 앉아서
책도 읽고 생각도 하면서 시간이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
제주도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이라 접근성도 괜찮다
잘 마시고, 맛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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